161114 선생님은 급성 스트레스 반응이라고 하셨지만 아아 내가 그렇게 계속 술을 마셔왔던 이유를 알게된 이후로 더 불안해지며 스트레스를 받고있다. 섬뜩하게 우울감이 찾아오고 안절부절 해져 진료를 받는중에도 그리고 나와서도 계속됐던 두통과 어깨결림은 기차를 타고나서 약을 두봉 먹고 나서야 좀 나아졌다. 그리고 지금은 딴생각에 관한 책의 서문을 읽으면서 갑자기 찾아온 우울감에 약을 한봉 먹고나서 글을 쓰고있다. 어제 저녁에 집에 오면서 김밥을 사면서 또 자연스럽게 마트에 맥주를 사러 갔으나 정기휴일이라 못사고 발길을 돌려 편의점으로 가다가 잔고도 그렇고 내가 이렇게 까지 해서 이 중독을 이어가야 할까 싶은 마음에 그냥 집으로 왔다. 이런 생각을 하는 내 자신이 정말 싫지만 궁금하다.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. 지금은 좀.. 더보기 이전 1 2 3 4 5 ··· 647 다음